동해안에 석유가?

 

지난 3일, 국정브리핑에서 동해(포항 영일만 인근)에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를 발표했다. 발표내용과 시장반응을 살펴보면,

 

  

 

■ 주요 발표 내용
 

▶ 예상 최대 매장량 140억배렬 (천연가스 75%, 석유 25%)

  - 국내 수요 기준 가스 29년, 석유 4년 이상 사용 가능
 
▶  하반기 中 매장규모와 위치 확인을 위한 탐사시추 예정 (성공확률 20%)

  - 최소 5개 시추공 작업 필요, 1개당 1천억원 이상 비용 소요
 
▶  예상 타임라인 (개발 후 생산에 10년 소요)

  - ('25년 상반기) 사업타당성 발표 → ('28년) 착공 → ('35년) 상업용 생산
 
 

■ 주식시장 반응

 

일부 석유 · 가스 관련 테마주가 상한가를 기록하거나, 급등 후 상승폭을 되돌리는 등 거래량이 급증하며 변동성이 확대되었다.

 

 

■ 시사점

 

탐사시추 전에는 정확한 매장규모를 알 수 없고*, 매장되어 있더라도 채굴 경제성이 있을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므로 직접적인 수혜가 확인되지 않은 테마주에 대한 섣부른 투자는 경계할 필요가 있겠다.

 

* 국내 첫 개발 사례인 동해 가스전(1998년 발견)은 11공 시추 끝에 4500만배럴의 가스 채굴(1.2조원 투자, 1.4조원 순이익)